[광주/전남]'~양' 이 아닙니다…여성공무원 호칭 개선키로

  • 입력 2003년 6월 6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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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도 남성공무원처럼 불러 주세요.”

광주시가 여성공무원에 대한 호칭 개선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6일 “직장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여성공무원에 대한 호칭을 홍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여성공무원들을 “A 양” “B 여사”로 호칭하던 것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대신 “A 사무관”처럼 성씨 뒤에 직급을 바로 붙여 부르거나 “B 씨”와 같이 남자공무원과 같은 일반호칭을 사용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호칭 개선은 최근 시장과 직장협의회간의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라며 “공직사회부터 성차별 의식을 몰아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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