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5월 21일 21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예가 함씨는 궁궐에서 주로 써왔던 서간체(봉서)로 자유롭고 활달한 필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와 그림, 서각에도 조예가 깊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다룬 그의 두 번째 시집 ‘차꽃 향기’의 출판 기념회를 겸한 이번 전시회에는 서예 작품 50점이 출품된다. 그가 지은 시를 진흘림체의 한글로 단아하게 써내려간 뒤 나무에 새긴 서각작품 10점도 전시된다. 그는 1995년 농촌 풍경을 노래한 자작시 ‘신 농가월령가’라는 서예 작품으로 인천시 서예대상을 수상했으며 국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차를 한 잔 마시면서 편안히 바라보고 싶은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032-425-9233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