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산 국제연극제 17일 개막…6國 27개극단 참여

  • 입력 2003년 5월 12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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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국제연극제(MITF)가 17일 개막돼 31일까지 마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마산시와 사단법인 마산국제연극제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15회 국제연극제에는 해외 5개국 7개 극단, 국내 20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 음악과 춤, 현대극 공연,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개막작인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는 서울 극단 ‘아리랑’이 17일 오후 4시와 7시 반 마산 MBC홀에서 공연한다.

폐막작은 일본 극단 사쿠라 전전(前戰)의 ‘선셋 신드롬’으로 31일 역시 마산 MBC홀에서 공연된다.

외국 극단들 가운데 중국 선양(瀋陽) 예술단은 19일 마산 MBC홀에서 경극 ‘천년산화’를 선보이고 몽골 국립예술극단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전통극 ‘예쁜 아가씨’와 ‘타이타닉’을 공연한다.

진해극단 고도는 20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를, 경상대 극회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서툰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부대행사로는 17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제 2회 병아리 연극제’가 마련되고, 17일과 18일 대우백화점 야외무대에서는 마임이 공연된다. 또 18일 마산 아리랑 호텔 회의실에서는 국제연극워크숍이 열리며 25일 마산시 진동면 태봉들꽃 온누리학교 야외무대에서는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마산국제연극제 진흥회 이상룡 회장은 “국내외 문화 예술단체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국제연극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연극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마산국제연극제 사무국(www.mitf.or.kr) 055-252-4428,9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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