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흥버스 소래-월곶 연장운행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경기 시흥시 월곶지구를 종점으로 하는 6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양 지역을 교차 운행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9일 “소래포구까지 운행하는 4개 노선을 2.5㎞ 떨어진 월곶지구까지, 경기 안양시와 안산시에서 월곶지구를 오가는 2개 노선을 소래포구까지 각각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래포구에서 월곶지구까지 운행할 시내버스는 용현운수 소속 20번(경인전철 백운역∼소래포구), 27번(경인전철 동인천역∼소래포구), 38번(남구 용현5동∼소래포구)과 인천버스 소속 21번(동인천역∼소래포구) 등 4개 노선이다.

또 월곶지구에서 소래포구까지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경원여객 소속 32번(안양시 호계동∼월곶지구)과 33번(안산시 본오동∼월곶지구)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래포구에 5000여 가구분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고 월곶지구에 1만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등 이들 지역에 인구가 크게 늘고 있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경기도와 협의한 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이와 함께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인천∼수원 간 직행버스의 노선을 월곶지구와 소래포구를 경유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