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대천에 연어 생태관 추진

  • 입력 2003년 4월 22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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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국내 최대 회귀 모천(母川)인 강원 양양 남대천에 연어 생태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627번지 일대 7603㎡에 관람 및 사육시설 등을 갖춘 3층 규모 연어생태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연어생태관에서는 산란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연어 회유 모습을 담은 영상관도 설치된다. 또 연어가 강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천 일부에 투명한 유리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05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될 연어생태관은 연어의 자원증강은 물론,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소득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오는 23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리는 연어자원증강 중장기 계획 수립 검토회의에 참석, 연어생태관 건립을 요청키로 했다”며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양양내수면연구소 옆에 연어 생태관까지 건립되면 연어 자원보호 및 자원증강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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