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참꽃축제등 새봄맞이 행사 봇물

  • 입력 2003년 4월 18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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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일대에서 새 봄맞이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등이 다채롭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12일 달성군 비슬산 일대에서 개막된 ‘참꽃 축제’가 20일까지 열린다.

비슬산 정상에서 활짝 핀 야생 참꽃 군락지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로 자리잡은 이 행사에는 영남지역 주민 10만 여명이 찾을 것을 추산된다.

또 국제관광박람회인 ‘2003 대구투어엑스포’가 1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진다.

대구투어엑스포는 대구관광협회 주관으로 관광전문업체 및 단체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대구를 한국 및 동남아권 관광거점도시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 중국, 탄자니아, 러시아 전통춤 공연단의 공연 등이 열리고 있으며 날뫼북 춤 공연을 비롯해 종이 인형전, 세계의 화폐전, 전통천연염색 체험, 도자기제작 체험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동구 불로동고분군, 동화사, 신숭겸 장군 유적지,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약령시전시관 등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구오페라단이 21일부터 3일간 오페라 ‘비밀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앞서 대구문예회관에서는 ‘루마니아 음악의 밤’(10일), 시립교향악단 제301회 정기연주회(11일), 대구관악합주단 제10회 정기연주회(17일) 등이 열렸다.

대구 서구청은 5월 1일부터 2일간 ‘구민의 날 축제’를 열고 비산 날뫼북춤, 천왕메기 시연 등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청도 5월3일부터 3일간 남구주민들의 축제 한마당인 ‘대덕문화제’를 열 계획.

이밖에 350여년의 전통의 대구 약령시(藥令市)축제도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려 ‘한약재썰기 경연’, ‘약초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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