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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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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18일 분과위원장 회의를 열고 석굴암 역사유물전시관 건립 사업에 대해 심의, “석굴암 역사유물전시관 건립의 필요성과 취지는 인정되지만 건립 예정 위치가 부적절하므로 전시관 위치를 포함, 건립 규모와 모형 재질 등 제반 사항을 재고하라”고 의결했다. 불국사는 2001년 말부터 석굴암에서 100m 떨어진 경내에 역사유물전시관(석굴암 모형전시관)의 건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학계와 관련 단체의 반대에 부닥쳤고, 문화재청은 여론을 감안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립 허가를 내주기로 했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건립 계획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닌 만큼 불국사측이 새로운 계획을 세워 건립 신청을 할 경우 다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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