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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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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역사 문헌 속에 묻혀 있는 ‘노인성’의 전설을 찾아내 장수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노인성은 서양별자리로는 용골자리의 ‘카노푸스’라는 별로 국내에서는 제주 남쪽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이 별은 인간의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별로 한 번만 봐도 오래 살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우주정보소년단 제주지방본부, 제주도교육과학연구원의 지도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노인성 관측, 횃불행진, 별자리이야기 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직경 203㎜ 반사망원경 5대와 150㎜ 반사망원경 2대, 80㎜ 굴절망원경 1대 등의 천체관측 장비가 설치되며 전문가 10여명이 별 관측을 도와준다.
서귀포문화원 관계자는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노인성 관련 한시를 남길 정도로 노인성이 오래 전에 알려졌으나 지금은 거의 잊혀졌다”며“별을 소재로 한 독특한 테마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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