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로또 1등 당첨자 불우이웃돕기에 10억원 기부

  • 입력 2003년 3월 18일 19시 38분


코멘트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10억원을 기부해 화제다.

국민은행은 14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자인 L씨가 당첨금 93억원 가운데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와 불우이웃돕기에 각각 5억원씩 써달라며 10억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L씨는 꿈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숫자 6개 중 5개를 보고 난 뒤 복권 5만원어치를 구입했다가 1등 1게임, 3등 3게임의 당첨 행운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구 20평대 아파트에 사는 그는 “직장을 계속 다닐 계획이며 자신의 행운을 사회를 위해 쓸 수 있는 기부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국민은행은 전했다.

홍찬선기자 freewilh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