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영 검찰총장 “평검사 검찰개혁안 전향적 검토하겠다”

  • 입력 2003년 2월 17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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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은 17일 “서울지검 등 전국 검찰청 평검사들이 제출한 검찰개혁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주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국 평검사 등의 의견이 모두 취합되면 심상명(沈相明)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대검의 입장도 함께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국 검찰청 평검사들이 이날 대검에 제출한 건의문에는 검찰총장 추천위원회 구성, 특별검사제 조건부 수용 등 검찰개혁안과 함께 검찰 수뇌부에 대한 비판과 검찰 내부의 반성 등의 안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창종(柳昌宗) 서울지검장은 이날 서울지검 24개 부서 평검사들이 15일 평검사 회의에서 채택한 ‘검찰개혁’ 건의문을 김 총장에게 공식 전달했다.

유 지검장은 “평검사 회의를 통해 검찰 조직의 자생력이 증진됐고 의견 수렴을 통해 단합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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