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남 안산 2005년 외국어高 설립

  • 입력 2003년 2월 1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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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안산시 등 3곳에 2005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공립 외국어고가 처음 설립된다. 또 화성시에는 정보 제약 자동차 관련 특성화고가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 성남 안산 등 해당 자치단체가 부지 제공을 약속한 3개 지역에 공립 외국어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당 160억원씩 모두 480억원의 설립비가 필요하며 이 가운데 절반인 240억원이 이번주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절반은 3개 지자체와 경기도가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4월까지 학교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매듭짓고 설계와 계약을 거쳐 9월 착공해 2005년 3월 이들 학교를 동시에 개교할 방침이다.

3개 학교의 설립 예정 부지는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산102(6746평)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산68(4800여평) △안산시 성포동 594(4800여평)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3개의 사립 외국어고가 있으며 내년 3월에 사립 외국어고 1개가 개교 예정이다. 한편 경기 화성시는 지역의 산업구조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 제약 자동차 관련 학과 중심의 특성화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겼다.화성시는 최근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메이커 3사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설립과 관련한 협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학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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