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그린벨트에 외국어고 설립추진

  • 입력 2003년 2월 4일 22시 27분


코멘트
경기 부천시가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는 오정구 여월동 98 여월정수장 내 7000여평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를 가르치는 특수목적고(외국어고)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소유 부지를 학교나 공공기관 유치 용도로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유재산관리지침 변경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개발제한구역에 학교를 설립할 경우 지역 학생만 선발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도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건의안이 통과되면 교육청과 협의해 2004년 8월 착공해 2006년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 규모는 과목별 2개 학급(학급당 40명)으로 편성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이 특수목적고 설립에 적극적이어서 건의안이 통과되면 개교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월정수장은 2001년 11월부터 인근 까치울정수장이 확장돼 가동이 중단됐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