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휴대전화만 있으면 안전 항해 OK”

  • 입력 2003년 1월 17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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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안전에 관한 긴급사항을 휴대전화로 받아보세요.”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상사격훈련, 항해 위험물, 표류물 등 항해 안전운항과 관련한 긴급사항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단문서비스(SMS·Short Message Service)를 다음달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SMS는 가장 보편화한 대중 통신매체인 휴대전화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양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

휴대전화가 꺼져 있거나 통화가 불가능한 지역에 있어도 단문서비스 내용이 전화가 통화 가능할 때까지 며칠 간 보존돼 항해사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항해 안전 관련 정보는 라디오, 지방 방송국,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각 지방해양수산청 등 42개 기관을 통해 항해 관계자들에게 제공돼 왔다.

그러나 수 많은 정보 전달기관을 거쳐 단계별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신속성이 떨어지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면 전달방법이 없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단문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선 2월 초 새롭게 단장하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maf.go.kr)에 접속해 ‘SMS 맞춤 서비스’에 등록을 하면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항해자에게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안전항해 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880-0570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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