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종합학교 기업인 대상 강좌개설

  • 입력 2003년 1월 17일 17시 50분


한국예술종합학교가 4월부터 ‘최고경영자 문화 예술과정’을 연다. 이미 박성용 금호문화재단 이사장, 최재승 민주당 의원 등이 ‘수강신청’을 했다. 이 과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문화 예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문화와 기업경영의 접목을 목표로’ 개설한 국내 최초의 경영자용 문화 전문강의.

강사진으로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이강숙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원장과 종합학교 교수진 등이 참여한다. 이 전 장관은 ‘문화 예술의 경제화-환경을 예술적으로 바꾸면 조직이 산다’는 제목으로, 이 전 총장은 ‘조직과 예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할 예정. 이밖에 김남윤 음악원장이 ‘음악 영재의 세계시장 진출’, 김혜식 무용원장이 ‘한국 발레의 현주소’ 등을 강의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관계자는 “경제계로서는 문화마인드를 바탕에 둔 세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문화계로서는 경제계의 더 높아진 문화 인식을 토대로 더 나은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새 과정 개설 의의를 설명했다. 02-525-2756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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