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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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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기관장 모임인 서산발전협의회(회장 조규선·曺圭宣 서산시장)는 2006년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건설 중인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조만간 건설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의회는 “대산지역은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석유 3사를 비롯해 대죽자원 비축단지, 대죽지방산업단지 등 임해공단과 현대다이모스, 기아자동차 공장이 들어서 있다”며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인근 성연면 명천리 일대 4만5000여평에 자동차 전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대산항 1단계 개발이 이뤄지는 2006년에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물동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가 연장되면 550여개 업체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산지역 업체들은 현재 생산 물동량을 도로폭이 좁은 국도 38호선(대산∼당진)과 29호선(대산∼서산∼홍성)으로 수송하고 있어 잦은 교통사고 위험과 많은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회는 “대산항까지 연장될 경우 추가 공사구간은 24㎞에 불과해 당국의 의지만 있으면 쉽게 이뤄질 것”이라며 “고속도로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은 44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서산=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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