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주한미군 핫라인 첫 개설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9시 20분


한국 경찰과 주한미군간에 공식적인 핫라인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경찰청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을 계기로 주한 미8군사령부와 각종 사건 사고 및 경찰정보 경비문제 등을 신속하게 협의하기 위해 직통 전화선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핫라인은 서울과 의정부 등 미군부대가 주둔한 지역의 9개 경찰서 상황실과 각 미군부대 본부를 연결했다. 또 경찰청 경비상황실과 서울 용산 미군사령부간에도 곧바로 연락이 가능한 핫라인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핫라인 개설은 ‘여중생 사망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기, 인천, 대구 등 주한 미군기지에 대한 대미(對美) 항의 집회와 시위가 잇따르자 경비 차원의 효율적인 정보 교환과 사건 사고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주한 미8군사령부가 요청해 이뤄졌다.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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