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넉넉지 않은 환경미화원들이 25년째 재활용품과 폐품을 팔아 모은 3억원의 성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 오고 있어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을 실천한 주인공들은 서울의 25개 자치구 환경미화원 480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시청 노동조합(위원장 이홍성). 이 단체는 매년 말이면 회원들이 평소 폐품과 재활용품 등을 팔거나 각자 3000원씩 쌈짓돈을 내서 모은 성금을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탁하고 있다.
올해도 환경미화원들은 1400여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강원 원주시 소쩍새마을에 23일 전달했다.
1962년 설립된 서울시청 노동조합은 1982년 독립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400여만원을 기탁하는 등 25년 동안 수재민 성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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