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순례/남서울대]공정자 총장 인터뷰

  • 입력 2002년 12월 9일 17시 56분


“사회봉사와 인류애의 정신을 겸비하고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우리 남서울대의 창학 정신입니다.”

남서울대 공정자(孔貞子·사진) 총장은 “덕성과 인성을 갖춘 졸업생을 많이 배출해 우리 사회를 보다 밝고 희망차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은 4년 동안 65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해야만 졸업이 인정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졸업생이 2004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사회인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으로 사회에 진출해서도 봉사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공 총장은 “차가운 기능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남서울대는 디지털 정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열린 교육체계를 지니고 있다”며 “최소 전공학점인정제, 복수전공제, 학부제 실시 등을 통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산학연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총장은 “교수진이 젊고 유능한 데다 첨단기자재 완비 등 좋은 교육여건을 갖춰 내실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며 “이런 노력 덕분에 취업률이 높고 졸업생에 대한 평가도 좋다”고 말했다.

남서울대는 25개 전공 분야에 1만1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유리조형, 스포츠경영,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유통분야 등 5개 분야는 국내 최초로 개설돼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초자(유리)분야는 산학연 활성화로 이미 전국적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첨단 분야 특성화를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열린 학사행정 덕분에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특색 중의 하나다.

“우리 대학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의 하나가 쾌적한 교육환경입니다. 쾌적한 도서관과 첨단 강의실이 캠퍼스에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4년 수영장, 헬스장, 스쿼시장, 실내 경기장을 두루 갖춘 성암문화체육관이 준공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활동도 할 수 있게 된다.

공 총장은 대학 설립 초기부터 기획조정관리실장 부총장 등을 지내면서 투명한 경영을 강조해왔고 ‘사랑의 쌀’ 모금운동, 헌혈운동 등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공로로 여러 단체로부터 상을 받는 등 사회활동도 왕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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