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은 벌써 해맞이 준비

  • 입력 2002년 12월 2일 18시 53분


동해안 일대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준비로 부산하다.

속초시는 2003년 1월1일 새벽 일출시간에 맞춰 속초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공원 등 2곳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풍선을 날리는 ‘오색 풍선 날리기’와 ‘촛불소원 빌기’ 행사도 개최한다. 해상에선 일출 때를 맞춰 어선들이 집어등을 밝히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 하는 ‘해상퍼레이드’를 벌인다.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과 하조대해수욕장, 설악산 대청봉과 남애항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을 개최한다. 낙산해수욕장에서는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전 8시까지 행사가 이어지며 1일 새벽 첫 해뜨는 시간에 새해 희망을 빌고 관광객 5000명에게 떡국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연말 31일 오후 10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새해 첫날 오전 6시부터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새출발 새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가수 안치환과 러시아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12지신상 소원빌기’ ‘새해소망 풍선날리기’ ‘해변 알몸달리기’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 정동진에서는 12월 31일 오후 11시 반부터 모래시계 회전행사에 이어 살풀이 춤이 벌어지며 공식적인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는 없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1일 새벽 6시부터 새해 타종식과 현대무용, 북의 향연 등 행사가 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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