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속리산 사과' 대만수출 재개

  • 입력 2002년 11월 25일 22시 23분


충북 보은의 ‘속리산 황토사과’ 대만 수출이 10년만에 재개된다. 속리산 사과는 1989년부터 1992년까지 3년간 대만에 수출되다 한·중 수교에 반발한 대만측의 조치로 수출이 중단되었다.

보은군은 속리산 일대 사과재배 농민 모임인 노티사과영농조합이 최근 ㈜논산농산물수출센터를 통해 대만에 사과 100t을 수출키로 계약하고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10㎏당 1만2000∼2만2000원으로 국내 시세보다 약 10% 정도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군은 속리산 사과의 대만 수출 재개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판로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보은군에서는 115농가가 418㏊의 면적에서 연간 6200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으며 군은 지난해 이 지역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속리산 황토 사과’로 상표 등록했다.

보은〓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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