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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1일 2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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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테일러넬슨소프레(TNS)가 전 세계 33개국에서 일하는 직장인 2만여명에게 물은 결과 한국인의 애착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 직장인은 모두 638명. 현재의 업무에 애착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6%로 33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직장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5%로 일본(30%)과 불가리아(34%)에 이어 31위를 나타냈다.
| 직장인 애착도 (단위:%) | ||
| 일 | 직장 | |
| 이스라엘 | 72 | 68 |
| 뉴질랜드 | 70 | 67 |
| 프랑스 | 67 | 51 |
| 독일 | 64 | 55 |
| 미국 | 61 | 49 |
| 영국 | 60 | 49 |
| 러시아 | 48 | 40 |
| 홍콩 | 43 | 42 |
| 일본 | 37 | 30 |
| 한국 | 36 | 35 |
TNS코리아 데이비드 리처드슨 사장은 “직원들이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막는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이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과 직장에 대한 애착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각각 72%와 68%였다. 서유럽 직장인은 일에 대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직장인은 직장에 상대적으로 애착이 컸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