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産 가리비 카드뮴 다량검출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45분


베트남산 수입 가리비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나왔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이달 19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베트남산 가리비 100㎏에서 허용 기준치(2.0ppm 이하, 1ppm은 2.2㎎/㎏)를 넘는 2.2ppm의 카드뮴이 검출돼 전량 폐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사원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이 전체 수입물량의 4%에 불과하지만 올 들어 수입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베트남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베트남에 관계 직원을 파견해 수출 가공공장 등록 의무화, 위생검사 기준 설정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카드뮴이 들어간 식품을 먹으면 단기적으로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유발하고 단기적으로 신장 결석 등 부작용이 생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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