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지하철 3호선 건설 재추진

  • 입력 2002년 11월 15일 18시 08분


대구시는 재정사정으로 보류했던 대구 지하철 3호선 건설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혓다.

시에 따르면 2006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지하철 3호선(칠곡∼범물간 22㎞)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이달말부터 1년동안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 구간의 교통수요를 면밀히 조사해 지하철 건설의 타당성과 건설 방식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 시민공청회를 열고 지하철 3호선 건설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착공여부와 건설방식 및 재정조달 방안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지하철 3호선 건설 사업을 1차(칠곡∼명덕네거리 13.5㎞:2006∼2011년)와 2차(명덕네거리∼범물 8.5㎞:2011∼2016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은 교통수요와 재정능력을 감안, 건설비가 기존 중전철의 40%수준인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구지하철 2호선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중이고 사업비 조달에도 차질이 없어 목표연도인 2005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의 경우 10월말 현재 전체 건설공정은 68%, 토목공사 공정은 92%가량 진척됐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를 끝낸 지하철 2호선의 정거장 26개도 2004년 9월까지 완공될 예정미며 2004년까지 부대시설 공사가 끝나는 반월당과 두류네거리 등 지하상가는 구간에 따라 다음달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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