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바현 피살자 신원 30대 한국여성으로 밝혀져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9시 04분


일본 지바(千葉)현 기사라즈(木更津)시의 한 자재 야적장에서 8월 여행용 트렁크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사람의 신원이 한국 국적의 오모씨(36·여)로 밝혀졌다.

13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99년 10월에 15일 단기체재 비자를 갖고 일본에 입국해 불법체류해 왔으며 지난해 8월부터 기사라즈시의 음식점으로 옮겨 일해 오다 올해 2월 하순경 갑자기 행적이 끊겼다. 유전자 감정을 통해 피살자의 신분을 밝혀낸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오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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