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12일 18시 3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 총재는 10월 초부터 지구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옷 모으기’ 행사에 나서고 있다. 수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에게 겨울옷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
현재까지 120여 상자에 달하는 옷을 준비해 20일경 강원 로타리클럽을 통해 태풍 ‘루사’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 1200여점에 달하는 겨울옷은 3000여 국제로타리 3650지구 회원들이 꼼꼼히 점검해 마련했다. 결점이 있는 옷은 모두 제외했다.
이 총재와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외국인 근로자와 결핵환자들을 위해 ‘옷 모으기’ 운동을 벌였다.
이 총재가 ‘옷 모으기’에 주력하는 이유는 두 가지. 단지 남는 옷을 전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평소 검소한 생활로 옷을 아껴 입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절약정신이 곧 이웃돕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총재와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수재의연금 7000만원을 마련해 수해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 현재 165개국 3만여 로타리클럽에 120만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