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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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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5일 월드컵광주경기장으로 연결되는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염주종합체육관 구간 2950m(폭 25m)를 ‘월드컵4강로’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히딩크 기념표지석을 월드컵 4강로 기점 및 종점 등 3곳에 설치, 다음달 1일 제37회 시민의 날을 맞아 제막식을 갖는다.
폭 1m, 높이 1.5m의 이 기념 표지석에는 ‘저는 한국팀 감독으로 2002 월드컵 4강 승리의 역사를 광주에서 이룩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거스 히딩크(현 PSV 아인트호벤팀 감독)의 메시지와 친필사인이 새겨진다. 시는 이에 앞서 기존 ‘염주로’로 불렸던 이 도로 주변 주민 885명을 대상으로 8월 설문조사를 실시, 81%의 찬성을 받았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