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기온 뚝… 서울 8도, 10일까지 추위 계속

  • 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40분


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7일보다 4도가량 떨어지는 등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북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10일까지 전국의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을 것”이라며 “일부 산간지방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찬 공기덩어리가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11일경 풀릴 전망이다.

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일교차가 10∼15도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철원과 대관령이 3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수원 충주 6도, 서산 7도, 서울 청주 대전 8도, 인천 9도, 강릉 전주 대구 10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산간지방에서는 서리와 얼음으로 인한 농작물의 냉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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