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9월 17일 20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인천 시사 편찬위원회는 1년여의 작업 끝에 총 6권 4500쪽 분량의 인천 시사 편찬을 마치고 인쇄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될 인천 시사는 한자를 최대한 줄이고 한글 위주의 쉬운 문장으로 쓰여졌고, 사진도 많이 곁들여 편집이 산뜻해졌다.
인천시는 시사 1000질(6000권)에 대한 인쇄작업을 이달 말경까지 마친 뒤 공공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또 시사의 내용을 담은 CD롬 2000개를 시민의 날인 10월15일까지 별도 제작하기로 했다.
인천 시사는 자연환경과 지리, 인천의 발자취, 현대사회, 문화유산과 인물 등으로 나눠져 있다.
제1권인 ‘자연환경과 지리’ 편에는 10개 구군의 연혁과 지도, 방언, 땅이름 등을 담았고, 2권 ‘인천의 발자취’에서는 선사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기술했다.
3∼5권의 ‘현대사회 Ⅰ,Ⅱ,Ⅲ’에서는 1990년대 이후의 통계 등을 중심으로 인천의 실생활을 정리했다. 6권의 ‘문화유산과 인물’에서는 1995년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과 옹진군 등의 문화재, 박물관, 관광명소, 민속, 전설과 민요, 인물 등을 중점 소개하고 있다. 시사편찬위원회 강덕우 전문위원은 “인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사료를 많이 담았지만,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