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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7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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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담배인삼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주지역 외국산담배 시장점유율은 36.7%(총담배 소비량 516만갑 중 외국산 189만3000갑)로 조사됐다.
이는 청주시민 세명 가운데 한명 이상이 외국산 담배를 피우는 꼴로 전국 평균 25.6%보다 11.1%포인트나 높다.
특히 청주지역 외국산담배 점유율은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11.2%, 16.4%로 전국 평균 9.4%, 15.7%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올들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2000원이상 고급담배 시장에서는 외국산 대 국산 담배 판매 비율이 6대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산 담배 중 선호되는 브랜드는 던힐, 마일드세븐, 말보로의 순이며 점유율은 각각 10%, 6%, 5%대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타 지역의 외국산담배 시장점유율은 서울 34.4%, 부산 25.8%, 대구 27.2%, 인천 31.2%, 대전 35.2%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주지역의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은 음성군에 창고를 두고 있는 일제 담배‘마일드 세븐’의 수입업체가 물류비가 적게 드는 청주지역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데다 국산담배와 가격면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외국산 담배를 선호하는 대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국산담배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고가담배 위주로 판매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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