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대상에 양명학-김미대자-이호형씨 3명

  • 입력 2002년 9월 16일 20시 11분


제1회 울산광역시민 대상 수상자로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양명학(梁明學·60) 이사장과 동구 새마을부녀회 김미대자(金美代子·58) 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 이호형(李虎炯·47) 부회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최근 시청에서 시민대상 선정을 위한 공적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씨 등 3명을 수상자로 최종 확정해 다음달 1일 열릴 제2회 울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키로 했다.

양 이사장은 울산대 국문학과 교수로 98년 10월 생명의 숲 울산본부 창립을 주도했으며 99년 4월부터 ‘아빠와 함께하는 숲 가꾸기 체험’ 등 매월 숲 체험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 폐교된 두서초교 내와분교에 자연체험 학습장인 울산 숲 자연학교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노거수(老巨樹) 살리기 운동을 주도했다.

김 회장은 96년부터 무의탁 노인 14명이 생활하고 있는 동구 방어동 다비다의 집에서 부녀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2000년부터 남해군 부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면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2400만원으로 불우이웃돕기 이웃사랑운동 등을 전개했다.

이 부회장은 89년부터 독거노인과 모자가정 등 불우 이웃돕기를 비롯해 환경미화원 위문, 심장병 어린이 돕기, 영호남 자매결연사업을 펼쳐왔다. 또 94년 1월부터 울산 태연재활원에 매달 30만원씩 지금까지 216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편 제2회 울산시민의 날 전날인 30일 오후 7시 반 문수축구경기장내 호반광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음악축제’ 등 전야제 행사가 열리며 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 반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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