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추석 귀성버스 하루 40∼67회 증편

  • 입력 2002년 9월 16일 20시 11분


추석 연휴기간에 인천과 경기 부천지역에서 고속버스와 직행버스 등을 이용해 고향에 다녀올 귀성객은 약 1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과 부천의 버스터미널은 이들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하루 40∼67회씩 증편 운행한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은 23일 마지막 열차 운행시간이 현행 0시10분에서 오전 2시10분(부평역 출발기준)으로 2시간 연장된다. 한편 추석연휴 중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매송, 비봉, 발안 등 3개 인터체인지 상행선과 하행선의 차량 진입이 번갈아 금지된다.

▼예매율 30%… 비교적 여유▼

▽고속 및 직행버스 예매〓인천종합터미널(032-430-7114)은 19일부터 추석 귀성표 예매를 실시한다.

터미널측은 16일부터 전남 여수와 순천 등 2개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해 노선은 총 12개로 늘어났다. 나머지 노선은 속초, 대전, 광주, 목포, 전주, 익산, 남원, 부산, 진주, 대구 등이다. 19일과 20일은 하루 67회씩 증편 운행된다.

고속버스 승차권은 전화예매(1588-6900)가 가능하다.

직행버스 노선은 수도권 16개, 강원권 6개, 충청권 12개, 호남권 3개, 영남권 6개 등이다.

부천시청과 200여m 떨어진 부천터미널(032-325-8212)은 충청, 호남, 경기, 강원, 영남 방면으로 모두 25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평상시 하루 200회 정도 운행되는데, 추석 연휴 기간 중엔 하루 40회 증편된다.

현재 예매율이 30% 정도로 비교적 귀성표는 여유가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는 예매가 되지 않아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하루 270항차로 운항 늘려▼

▽여객선〓연휴기간 중 인천 앞바다 섬지역을 운항하는 뱃편도 기존 13개 항로에 하루 259항차(왕복)에서 14개 항로에 270항차로 증설된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인천∼백령 항로에 여객선 ‘골든진도호’가 추가 배치된다.

20∼22일에는 인천∼덕적 항로가 2항차에서 3항차로, 인천∼이작 항로는 2항차에서 3항차로 각각 늘어난다. 평소 1편도만 운항하던 연평도 항로는 20, 21일 1항차 운항한다. 032-887-9321

▽전세버스〓부천시는 귀성표 예매를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전세버스를 운행하도록 했다.

부천지역 14개 전세버스 업체가 참여한 부천시 전세업운영인협회(032-611-7788)는 전국 50여개 지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전세버스는 지방 중소도시를 고루 거치기 때문에 요금이 고속버스나 직행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10% 가량 비싸다. 귀경을 위한 왕복편도 운행되므로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전세버스 임시정류장은 18∼20일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사이 ‘차없는 거리’에 마련된다.

▼서해안 매송등 진입금지▼

▽교통 통제〓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목포방향)의 매송, 비봉, 발안 인터체인지 진입이 19일 낮 12시부터 21일 낮 12시까지 통제된다. 단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 중에서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화물 적재 차량은 진입이 허용된다.

귀경객들이 몰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21일 낮 12시부터 23일 0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서울방향)의 매송, 비봉, 발안 인터체인지 진입이 통제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 기간 중 한국도로공사 순찰차와 함께 불법 진입 차량에 대해 강력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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