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16일 국회 교육위 소속 권철현(權哲賢·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 현재 전국 1995개 고교 가운데 학생수가 정원에 미달한 고교는 520개로 26.1%나 됐다.지역별로는 서울 광주 대전에는 정원 미달 학교가 없고 부산(1.5%) 울산(2.8%) 대구(7.8%) 인천(9%) 등 대부분의 대도시도 일부 고교만 정원에 미달했다. 그러나
강원 지역은 전체 112개 고교 중 60.7%인 68개교가 정원미달 상태이며 미달된 학생도 전체 정원(2만6315명)의 20.3%인 5352명에 이르렀다.
경남 역시 163개 고교 중 56.4%인 92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전남은 149개교 중 53%(79개교)가, 경북은 197개교 중 41.6%(82개교)가 정원에 미달하는 등 주로 농어촌 지역 학교에서 정원 미달이 많았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