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대는 전국 공항과 항만별로 컨테이너화물, 특송화물, 이사화물, 국제우편물 중에서 밀수가 의심되는 것에 대해 불시에 대규모의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기동대에 상근(常勤)하는 인력은 30명이지만 조사전문요원 130명과 수입통관검사 전문요원 97명까지 즉시 현장에 동원할 수 있다.
관세청은 또 올해 말까지 부산항과 인천항에 컨테이너 X선 투시기를 설치하는 등 검사장비를 과학화하기로 했다.
관세청 이용섭(李庸燮) 청장은 “아시아경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특수기동대를 적극 운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에서는 밀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을 때까지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