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천 제방겸용로 교통난 해소 도움”

  • 입력 2002년 9월 8일 20시 27분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해주세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동천제방겸용도로를 건설합시다.”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이 최근 130개 시민단체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시가 미처 구상하지 못했던 갖가지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광태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교통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했으며 새마을운동 중구지회 박래환 회장은 “동천제방겸용도로를 건설하면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홍수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일경로효친연합회 김성원 회장은 “태화강변에 모여드는 노인들을 위한 노인대학 활성화”를, 청소년교육문화진흥회 이복 회장은 “법인택시는 운전기사가 없어 차고지에 놀리는 차량이 많은데 계속 증차가 이뤄지고 있다”며 “법인택시 증차를 제한하고 개인택시를 증차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시립병원 및 시영아파트 건립’(바르게살기 중구협의회 염정열 회장)과 ‘화물차, 버스 등 번호판 식별 곤란 차량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한국교통장애인협회 울산지부 주정문 지부장) 등의 건의도 있었다.

한편 시는 시민단체 대표가 제시한 24건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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