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울 수유동에 문경학사 신축

  • 입력 2002년 8월 27일 20시 31분


서울에서 공부하는 경북 문경출신 대학생을 위한 학사(學舍)가 추가 완공됐다. 재단법인 소촌 동원장학회(이사장 박인원·朴仁遠 현 문경시장)는 24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에 7억원을 들여 연건평 159평짜리 학사를 신축했다.6명이 생활할 수 있는 문경학사 신관에는 컴퓨터실과 독서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문경학사가 추가 마련돼 98년 2월부터 운영하던 기존 학사와 함께 지역출신 대학생 68명이 4년동안 무료로 생활 할 수 있게 됐다.

문경학사는 98년 당시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박 시장이 자신의 집을 개조해 고향 대학생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이곳을 거쳐간 학생은 75명. 4년간 무료로 숙식을 할 경우 학생들은 수천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

박 시장은 “지방출신 학생이 서울에서 대학을 마치려면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커 학사를 지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고향을 생각하는 문경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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