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아시아경기 기간 車 2부제

  • 입력 2002년 8월 25일 20시 22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AG·9월29∼10월14일)기간에 참가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과 경기진행을 위해 특별 교통대책이 시행된다.

부산시는 AG 개폐회식이 열리는 9월 29일과 10월 14일 사직동 주경기장 주변의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보고 주변 3.5㎞를 차량운행제한구역으로 설정해 통행을 제한한다.

차량운행제한은 초읍 시민도서관에서 거성교차로까지 2㎞ 구간과 사직실내체육관∼야구장∼사직여중 사이 1.5㎞로 개폐식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실시된다. 9월27일 시연회 때도 이들 장소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대회 기간에 강서 및 기장지역을 제외한 시 전역에서 자가용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한다.

또 개별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접근도로망 교통수단 주차여건에 따라 교통소통 문제에 대처하고 경기장별 주요 지점에는 교통안내요원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요트경기가 열리는 해운대 수영만의 부산요트경기장과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 배구경기가 열리는 기장군 실내체육관 방향으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당초 연말로 예정돼 있던 지하철 2호선 완전 개통을 29일로 앞당겼다.

또 AG에 대비해 1월 초 12개 도시 주 93편이던 항공 해외 직항로를 17개 도시 주 129편으로 늘렸으며 해운 해외 직항로도 2개국 4개 항로에서 6개 항로로 늘려 운행 중이다.

AG 전까지 부산과 다른 국내 공항을 오가는 임시 항공편과 철도 고속도로의 수송능력도 을 늘릴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 외국인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영어와 한자로 된 교통안내 팜플렛 2만부와 교통대책 안내책자 5000부, 시내버스 노선안내도 200개, AG경기장 경유 노선버스 안내문 등을 배부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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