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콜레라 증세 제주 20마리 폐사

  • 입력 2002년 8월 18일 23시 56분


제주에서 돼지콜레라가 발병한 것으로 추정돼 정부가 방역에 나섰다.

농림부는 18일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명월리의 한 양돈장에서 돼지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생후 15일짜리 젖먹이 돼지 20여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수의과학연구원은 진성 콜레라인지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정밀검사에 나섰으며 19일 오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진성으로 확인되면 이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돼지 1210마리를 모두 도축할 방침이다.

4월 철원군에서도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돼지 8815마리가 도축당했다.

농림부는 돼지콜레라에 걸린 돼지고기가 유통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으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