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문화제 개명… 올해부터 탐라문화제로

  • 입력 2002년 8월 15일 22시 08분


제주지역의 대표적 향토축제인 ‘한라문화제’가 올해부터 ‘탐라문화제’로 명칭이 바뀌어 열린다.

한국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서정용·徐正用)는 최근 행정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한라문화제의 명칭을 탐라문화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지회 측은 예술 위주의 행사로 꾸며지는 한라문화제의 명칭으로는 새로운 소재 발굴이 어려워 축제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지회 측은 명칭이 바뀌면서 전통문화의 역사성과 제주의 정체성을 찾는 종합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된 뒤 4회 행사부터 한라문화제라는 명칭으로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올해 ‘제41회 탐라문화제’는 도시군과 제주도교육청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지역 자생단체, 예술인단체, 각급 학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10월4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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