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15일 “지난달 8일부터 자동차 관련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812건 907명을 적발해 이중 9명을 구속했고 898명은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정비과정에서 폐기물을 불법처리한 경우가 492건 548명으로 가장 많았고 △ 자동차 무단방치 184건 185명 △자동차 불법 구조변경 56건 56명 △무등록 자동차 운행 37건 37명 등이었다.
불법 구조변경은 주로 장애인 등 다른 사람의 명의로 차량을 등록한 뒤 휘발유 차량을 LPG로 개조하는 수법이 많았고, 창원과 김해 등지에서는 차량을 해체해 엔진정비나 판금, 도색을 하는 불법 정비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관광회사를 경영하며 명의를 빌려주는 대가로 지입차주 10여명으로부터 한 달에 70만원씩의 지입료를 받은 관광회사 대표도 적발됐다.경남경찰청 최경호(崔庚虎) 수사과장은 “이달 말까지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개조와 무허가 정비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