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천환경聯 “산업단지 조성 중단을”

경남 사천환경운동연합은 경남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조성 공사와 관련, 사업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통해 “경남개발공사가 서부경남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1억원을 들여 향후 3개월간 용역을 실시하는 만큼 사업계획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갯벌 매립공사의 실시여부는 이 용역의 결과를 검토한 이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남개발공사는 사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갯벌매립 반대와 사천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첨단산업단지 조성의 부당성을 제기하자 최근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용역을 발주했다.

서부경남 첨단산업단지는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일대 육지 10만평과 바다 38만평 등 모두 48만평에 공장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