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고가 종암로구간 철거…월계로는 6차로로 확장

  • 입력 2002년 7월 16일 18시 33분


서울시내 상습 교통체증지역인 미아사거리 일대의 교통 상황이 크게 바뀐다.

서울시는 16일 ‘서울 동북부지역 교통대책’의 하나로 성북구 미아사거리 일대 월계로(연장 780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미아고가차도 종암로구간(250m)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암로와 미아로 양 방향에서 이어지는 미아고가차도는 미아로구간(260m) 한 방향으로만 운영되고, 미아로 구간은 편도 2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이를 위해 총 6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음달까지 설계용역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실시계획 인가, 감정평가, 토지 및 건물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0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2007년.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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