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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4일 0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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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남동구가 제7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 권익 신장과 남녀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
연극인 김지숙씨가 상처받은 여주인공 ‘로젤’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던 로젤이 어린 시절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남성 위주의 문화 속에서 고통 받았던 지난 이야기를 들려 주는 독백 형식.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을 안타까워 하며 절규하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독일작가 하롤트 뮐러의 1971년 작품으로 한 시간 남짓한 동안에 한 여성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내 1987년 아비뇽국제연극제(프랑스)에서는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91년에 국내에 첫 소개돼 지금까지 2300회가 넘게 공연됐고 관람객이 80만명에 달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 032-453-2362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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