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덕영(李德英) 정무부지사의 행정부지사 기용설이 있었으나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 지사가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를 느끼고 있는데다 인사 숨통을 터야 하는 행정자치부의 ‘부탁’도 뿌리치기 어려워 중앙부처 간부중 한명을 데려오기로 한 것.
이에따라 합천출신인 행자부 권욱(權郁·51) 자치행정국장과 남해가 고향인 장인태(張仁太·51) 소청심사위원 등 2명으로 압축됐다는 분석이다.
경남도 근무 경력이 많은 권 국장은 지역 사정에 밝고 김 지사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적임자로 꼽히지만 지사와 동향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 또 정무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이 모두 행정고시 4∼5기 선배인 점도 부담이다.
장 위원은 경남도 근무 경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다만 “중앙 부처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는 장점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주말까지 인선을 끝내고 정부 승인을 받아 발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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