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1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찰은 윤씨가 숨진 채 발견된 6일 오전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하얀색 모자를 쓴 남자 1명이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의 2개 시중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윤씨의 신용카드로 모두 8차례에 걸쳐 840만원을 인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윤씨의 사인이 질식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부검 결과를 통보해옴에 따라 술에 취해 귀가하던 윤씨가 ‘아리랑치기범’에 의해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TV에 잡힌 용의자의 모습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윤씨는 6일 새벽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학교 관계자와 술을 마신 뒤 헤어졌다가 같은 날 오전 8시경 경기 하남시 덕풍3동 모 회사 창고 앞에서 손발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