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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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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1호선은 인천을 비롯한 서울, 수원 등에서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날에는 다음 날 오전 2시 18분(종착역 기준)까지 운행한다. 평상시에는 0시 반까지 운행되던 운행시간이 2시간 정도 연장되는 것.
심야 연장운행이 실시되는 날은 12, 13, 14, 16, 24, 25일 등 총 6일. 서울에서 차량2부제가 실시되는 날도 포함된다.
또 인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9일(터키-코스타리카), 11일(덴마크-프랑스), 14일(한국-포르투갈)에는 경기 시작 전후 3시간 동안 열차운행 간격이 평소 7.5분대에서 3∼5분대로 단축된다.
인천시는 문학경기장에서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경기 시작 전 5시간∼종료 후 2시간) 반경 2㎞ 지역에서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가 400원의 요금을 받고 2분 간격으로 문학경기장∼승기사거리∼길병원사거리∼전재울삼거리∼문학경기장 구간을 순환하게 된다.
이밖에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날에는 택시부제가 해제돼 인천시내에서 총 1만2279대의 택시가 운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종합터미널이 문학경기장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공항과 서울 등에서 오는 관람객들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