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선거]서울 동대문구청장

  • 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56분


서울 동대문구는 한나라당 홍사립(洪思立·57) 후보와 민주당 유덕열(柳德烈·48) 현 구청장, 무소속 김영환(金永煥·64)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홍 후보는 동대문구에 40여년간 거주한 토박이인데다 5공화국 민정당 시절부터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을 거쳐 현재까지 동대문을지구당 사무국장을 계속 지내 지역사정에 누구보다 더 밝다는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는 공약으로 △주민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한 ‘주민상설 전산교육장’ 건립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재개발 활성화 등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1999년 서울시내 25개 구청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주관한 청렴도 조사에서 1위를, 2000년 한국청년연합이 주관한 친절도 조사에서도 1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청렴하고 친절한 구정을 이룬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유 후보는 “재선되면 청량리 부도심권을 개발하고 재래시장을 현대화하겠으며 빗물펌프장을 증설해 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35년간 경찰관으로 복무한 김 후보는 1990년대 초 동대문경찰서에서 간부로 재직하면서 지역민생 문제를 파악한 현장경험 등을 활용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적극 돕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랑천 정릉천 주변의 서민 주거환경 개선 △저소득층에 일자리 제공 △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
성명(정당)홍사립(한나라당)유덕열(민주당)김영환(무소속)
학력 서울 중동고
고려대 사학과
서울 성동고(현 송곡고)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충남 홍성고
단국대 법학과
경력 한국연사(演士)협회 부총재
한나라당 동대문을지구당 사무국장
민주화추진협의회 선전부장
현 동대문구청장
충북 음성경찰서장
경기 파주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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