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련 범죄신고 1588-9010 돌리세요"

  • 입력 2002년 5월 28일 18시 41분


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朴永烈 부장검사)는 28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관련 범죄를 전담할 수사반을 전국 지방 검찰청에 편성, 전용 신고전화(국번 없이 1588-9010)를 통해 신고를 받겠다고 밝혔다. 전용 신고 전화는 각 지역 해당 검찰청에 자동 연결되며 신고를 받은 전담 수사반은 직접 수사를 하거나 사안별로 경찰이나 세관을 안내하게 된다.

검찰은 외국인이 신고할 경우에 대비해 130여명의 외국어 통역 자원 봉사자가 신고 접수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주요 수사 대상은 외국인 선수단과 취재진, 관광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및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다.

검찰은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벌어진 외국인 관련 범죄는 신속히 처리해 사건 접수일로부터 2개월 내에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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