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주말이 좋다]˝북한강변으로 마임 구경 오세요˝

  • 입력 2002년 5월 24일 18시 44분


갤러리 리즈 앞마당에서 캐나다 연극인 다도가재미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리즈 앞마당에서 캐나다 연극인 다도가
재미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등 5개국 해외 극단과 국내 50여개 극단 등이 참가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개막식이 24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갤러리 리즈에서 열렸다.

연극과 마임 음악 미술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야외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민간 예술단체 등의 주도로 26일까지 화도읍 북한강변 일대에서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해외 초청작품, 기획공연, 자유참가 공연, 특별행사, 국제심포지엄, 부대행사 등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해외 초청작품으로 대사를 사용하지 않는 프랑스 튀락 극단의 ‘망설이는 측량사’와 폴란드,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극단의 작품 등이 공연된다.

기획공연으로는 극단 길라잡이에서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선생의 생가와 무덤이 있는 북한강변에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며 공연을 감상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기간 중 조선시대 황포돛배를 재현한 배가 북한강변에 띄워지고 이 배 위에서 판소리와 민요 등이 공연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마석역에서 내려 백월리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버스는 청량리역, 잠실역, 강변역 등에서 타면 된다.

주요 버스들의 종점인 마석과 진중삼거리에서는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031-592-5993

남양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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