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5일근무제 7월 시험실시

  • 입력 2002년 5월 20일 10시 22분


7월부터 서울시와 그 산하기관, 25개 자치구가 주5일근무제를 시험 실시한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주5일근무제 시험실시 계획'을 마련, 7월27일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휴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5일근무제 해당 부서는 민원 등 일부 필수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로, 동시에 휴무를 실시한다.

그러나 민원봉사실과 서울홍보관, 민원조사담당관, 시립미술관, 공무원교육원, 상수도사업본부, 한강관리사업소 등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에 직원의 절반씩이 교대 근무하는 토요전일근무제가 실시된다. 종합방재센터와 특수구조대 및 소방파출소, 시립병원, 교통방송본부 등은 현재처럼 정상근무한다.

자치구의 경우 시와 동시에 실시하되 부서별 근무형태는 구청장이 판단, 결정하도록 했다.

토요 휴무로 인해 줄어드는 근무시간은 주1회 1시간씩 특정 요일을 정해 전직원이 보충근무하게 돼 총 근무시간(주 44시간)은 단축되지 않으며 공휴일과 연가 등 현행 복무제도 역시 그대로 시행된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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