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신록 감상하며 글솜씨 뽐내세요”

  • 입력 2002년 4월 25일 01시 54분


‘그동안 갈고 닦은 글솜씨를 맘껏 뽐내세요.’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제 17회 ‘새얼 학생·어머니 백일장’이 27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잔디축구장에서 열린다.

새얼백일장은 9회 백일장부터 전국 규모의 행사로 열리고 있으며 수도권은 물론 울산, 춘천, 광주, 부산 등 지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부 4500여명, 어머니부 800여명 등 총 53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등 3·4학년부와 5·6학년부, 중·고등부로 나눈 학생부는 각 학교별로 문예지도 교사의 추천을 받아 학년별로 5명씩 참가할 수 있으며 어머니부는 유치원 이상 자녀를 둔 어머니가 참가할 수 있다.

중·고등부 입상자에게는 1년치 장학금과 부상을, 차상 입상자에게는 6개월치 장학금과 부상을 각각 수여한다. 특히 고등부(각 부문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동국대, 인하대, 인천대, 숭실대, 경기대, 추계예술대 등의 문과대 어문계열에 특례 입학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새얼문화재단은 입상작품(장려 제외)을 ‘새얼 문예 17호’로 발간해 각급 학교와 전국 도서관 및 관계기관, 참가자, 재단 후원회 등에 배포해 글쓰기 지망생이나 각 학교 문예지도 교사의 지침서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새얼백일장은 88년 장원으로 입상한 ‘산’과 94년 장원 입상작 ‘내 동생’ 등이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등 화제를 낳았다.86년 5월 31일 제 1회 당시 141개 학교 833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6회까지 3631개 학교 4만8724명의 학생과 어머니가 새얼백일장에 참가했다.새얼문화재단 관계자는 “ 지방 참가자들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032-885-3611∼4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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